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김만배-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이 다시 대장동의 그분을 소환했습니다. <br><br>당시 남욱 변호사가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그분이라는 취지의 인터뷰를 했다가 엿새만에 번복했었는데요. <br><br>당시 김만배 씨가 “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가만히 놔두겠냐”며 위협한 정황이 나와 검찰이 경위를 수사 중입니다. <br><br>남영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대장동 개발업자 김만배 씨가 남욱 변호사에게 허위 인터뷰 강요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. <br> <br>지난 2021년 10월 남욱 변호사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김만배 씨가 평소 유동규 전 본부장을 천화동인 1호 소유자인 '그분'이라고 지칭한 기억은 없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윗선이 더 있을 것이란 취지로,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됐던 '대장동 그분'이 이재명 대표일 수 있단 겁니다. <br><br>하지만 6일 뒤, 남 변호사는 이 대표는 관계가 없다고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.<br> <br>불과 며칠 만에 입장이 바뀐 겁니다. <br><br>최근 남 변호사를 수차례 조사한 검찰이 확보한 진술에 따르면 김만배 씨는 미국 체류 중인 남욱 변호사에게 수차례 SNS 전화를 걸어 "너 그러다 죽는다”,“나중에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너 가만히 놔두겠냐”고 위협했다는 겁니다.<br> <br>검찰은 진술을 토대로 보도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송경호 / 서울중앙지검장(지난 17일)] <br>"인터뷰 번복 경위, 누구 손을 타고 인터뷰가 변경됐는지 확인됐고 나중에 수사 결과 말씀드릴 때 그 부분도 함께 말씀드리겠습니다." <br> <br>검찰 관계자는 "그분 언급이 있었고, 이후 그와 다른 보도가 이어졌다"며 "이런 행위들이 김만배-신학림 인터뷰 내용과 무관치 않다고 본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취재진은 김만배 씨 측에 반론을 요구했지만, 변호인은 대장동 사건과 허위보도 의혹은 별개의 사안이라며 답하지 않았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남영주 기자 dragonball@ichannela.com